[드라마] 연인 파트2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병자호란
음력으로는 1636년(인조 14년) 병자년 12월 8일부터 정축년 1월 30일까지, 양력으로는
1637년 1월 3일부터 1637년 2월 24일[8]까지 이루어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전쟁이다.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갔다. 청은 병자호란을 통해 조선을 굴복시켜 번국으로 삼고, 조선은 그 대가로 군사적, 경제적 부담과 공녀 차출을 강제당하게 된다. 당대 동방의 패권국이었던 명나라도 상호 온건적인 군신관계를 맺어온 우방국 조선이 청에 굴복함에 따라 멸망이 가속화되어 결국 1644년 멸망하게 된다.

MBC 드라마 '연인'은 파트 1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줄거리 소개 및 정보는 넘쳐나므로(처음 시작할 때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이유는 병자호란 이야기가 슬픈 역사이기도 하고, 첫회에 길채가 달려가는 모습이 숨 막혔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짤로 파트 1을 시청하다 이번에 파트 2에 홀라당 반해 시즌1부터 정주행을 하고 있다.
처음 드라마가 시작됐을 때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량음이 부른 '다만 마음으로'와 미연이 부른 '달빛에 그려지는' ost가 좋아서 드라마 2회 이후부터 쭉 들어왔었다. 그런데... 13회 말.. 남궁민 배우의 눈빛으로 모든 감정을 말하는 그 연기가 얼마나 가슴 시리게 하던지... 이건 봐야겠다. 싶어 지난 일요일부터 고고 하였다.
어떤 배역을 맡더라도 그 역할에 대한 이해와 소화력이 찰떡같은 배우 남궁민과 절세미인은 아니나 드라마를 몰입할수록 절세미인이라 느껴지는 안은진 배우의 명연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 이것이 바로 배우의 힘!


청나라...
길채가 포로로 잡혀 온 것을 알게 된 이장현, 그녀를 청에서 발견했을 때 그의 미묘한 표정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참담하면서도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 비언어적 표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굳이 대사를 하지 않더라도 손끝, 몸 특별히 눈빛에서 나오는 언어적 표현은 타인으로 하여금 마치 우리가 화면 안에서의 일들을 함께 느끼듯...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하는 것 같다.

사랑과 사람
길채를 구해내기 위해 각화에게 무릎을 꿇는 남자, 이장현...
사랑하는 이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사람들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랑
이 모든 내용이 어우러져 시청자로 하여금 병자호란의 아픈 역사 이면에 민중의 살기 위한 몸부림과 한 나라의 왕의 무력함을 봄으로써 안타까운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위정자들의 편협한 마음, 자신과 피붙이 밖에 안중에는 없음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결국, 우리 동네 사람을 구하는 건 우리 동네사람들의 의인듯....

이장현과 길채 그리고 량음...
길채를 위해 몸을 내던진 이장현이 다쳤다.
둘만의 시간을 보낼 절호의 기회에 길채는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장현 곁에 남아 있는 것을 택한다.
이제부터는 둘의 사랑이 맑은 날만 이어지길 바라지만...
또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이장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량음은 아무래도 길채와 신경전을 버릴 예정일 듯하다.
그러나 이장현이 사랑하는 여인이 길채인만큼 량음도 이장현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가 원하는 사랑에 응원을 해 주지 않을까?
파트 1부터 쭉 보다 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들의 애환이 겉모습으로 느껴졌다. 병자호란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겪으며 사람들은 당연히 마음과 몸, 정신의 고통이 극심했을 것이다. 드라마 속 인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의 얼굴이 점점 새초롬해지고 힘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듯 신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주인공뿐만이 아닌 배우들 전체가 병자호란을 겪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드라마임을 모두가 알듯~
오늘 밤 15회가 애타게 기다려지는 열혈 시청자로서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는 드라마이길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_ MBC
"내가 이겼소... 이젠 됐어" 길채(안은진)를 끝내 구해낸 장현(남궁민) | 핫클립 | 연인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imbc.com)
"내가 이겼소... 이젠 됐어" 길채(안은진)를 끝내 구해낸 장현(남궁민) | 핫클립 | 연인 | 만나면 좋
"내가 이겼소... 이젠 됐어" 길채(안은진)를 끝내 구해낸 장현(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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