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맛집] 해운대 도미니카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Egg tart) 

에그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를 만든 파이지에 커스터드 필링을 채워 구운 빵으로 요리법에 따라 포르투갈. 마카오식과 홍콩식으로 나뉜다고 한다. 우리 동네에 10년 이상 장수해 온 도미니카 카페의 대표적인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에그타르트이다. 수년간 먹어온 에그타르트였으므로 궁금해서 사장님께 물어보지 않아도 인터넷 검색만 하면 어느 나라 스타일인지 알 수는 있으나 예의가 아닌지라 제작자에게 본질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했다. 

도미니카 에그타르트는 마카오식이다.

갓구운 것을 먹자면 혀가 데일지도 모른다. 

사장님이 말하길, 살짝 식어줘야 제 맛이라며~ 그 말에 나도 공감!

약간 식었을때 먹는 식감은 그야말로 예술인데, 바삭바삭한 페스츄리의 겉감과 촉촉한 속살 위로 검게 그을린 캐러멜필링이 참 맛있다고 생각되었다. 페스츄리를 말하자면 바삭함과 더불어 속은 쫀득쫀득하다. 

도미니카의 에그타르트는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클래식한 본연의 맛과 소보로 에그타르트이다.

지난 토요일 비 오는 날의 도미니카 정경은 평온함이 그지없으므로 산책 삼아 커피 향과 더불어 에그타르트가 생각나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맛있다. 

마카오에 갔을때, 난 육포에 정신이 팔려 에그타르트는 먹어 볼 생각도 안 했는데... 그래서 마카오 에크타르트 맛은 모르지만, 홍콩에 살고 계시는 동네 주민분이 1년에 2번 정도 한국에 들어오시는데 첫마디가 "마카온줄~"이라고 했다. 

물론,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배꼽 잡았더랬다. 

이런 고수의 숨은 해운대 디저트 맛집이 있는데... 널리널리 알려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