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산해운대4 [디저트 맛집] 해운대 도미니카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Egg tart) 에그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를 만든 파이지에 커스터드 필링을 채워 구운 빵으로 요리법에 따라 포르투갈. 마카오식과 홍콩식으로 나뉜다고 한다. 우리 동네에 10년 이상 장수해 온 도미니카 카페의 대표적인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에그타르트이다. 수년간 먹어온 에그타르트였으므로 궁금해서 사장님께 물어보지 않아도 인터넷 검색만 하면 어느 나라 스타일인지 알 수는 있으나 예의가 아닌지라 제작자에게 본질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했다. 도미니카 에그타르트는 마카오식이다. 갓구운 것을 먹자면 혀가 데일지도 모른다. 사장님이 말하길, 살짝 식어줘야 제 맛이라며~ 그 말에 나도 공감! 약간 식었을때 먹는 식감은 그야말로 예술인데, 바삭바삭한 페스츄리의 겉감과 촉촉한 속살 위로 검게 그.. 2023. 5. 16. [해운대 장산] 자연의 벗이 된 폭포사 앞 커피 자판기 커피 자판기는 추억을 싣고~예전 커피 자판기는 곳곳에 있는 흔한 기계였고, 그곳은 동네 사랑방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비슷한 시간대, 자판기 애용가가 주로 찾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파트 입구 자판기는 아빠, 언니 그리고 나의 아지트였다. 자판기가 막 설치되었을 무렵 청소년기에는 100원짜리 율무차나 코코아를 마셨고, 아빠는 150원의 밀크커피를 마셨다. 당시 고급커피도 있었는데 그건 200원이었던 듯하다. 설탕커피, 블랙커피도 있었고~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그 자판기 커피의 등장과 함께 우리들의 소모임이 잦아진 탓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커피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빠가 하루 평균 오잔을 마실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 추억을 뒤로하고 언니와 각자 결혼을 한 이후로도 우리는 줄곧 베프처럼 지내.. 2023. 5. 9. [부산_해운대 장산] 비 오는 날의 숲 산책 비 오는 날, 숲 속 산책비가 오던 지난 토요일이었나보다.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발걸음을 집이 아닌 뒷산으로 돌렸다. 비가 더 많이 왔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 비가 와서 참 좋다는 마음으로 숲을 올라갔다. 비가 오지만 몇몇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 또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대천공원 호수가 안개로 덮인 산을 앞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이 그날따라 유난히 아름다워 보였다.산길을 따라 주욱 위로 오르면 꽃밭으로 개간한 정원이 나오고 그 위로 오르면 정자가 나온다. 정자 앞으로 한바퀴를 돌아 산길로 내려오며 장화를 신었다는 들뜬 마음으로 계곡에 발을 풍덩 담궈보았다. 아이처럼 신이 나 아무도 없는 계곡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기분이란~ 오늘도 물고기들이 있으려나 하여 찾아보았는데, 비로 인해 물살이.. 2023. 5. 1.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