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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소] 재한유엔기념공원을 가다. 재한유엔기념공원(UN기념공원)부산에 살면서, 국민학교시절 현충일 전 견학 장소로 늘 가던 유엔공원이 세계적인 특구이며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라는 사실에 새삼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앎에 대해 제대로 안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6.25를 기념하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왔다.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광복을 이룬 지 몇 해 되지 않아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그 시기, 사람들의 삶은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경험해보지 않고 감히 당시 상황과 감정을 짐작조차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잠 못드는 밤 선풍기를 켜 놓고 도란도란 참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꺼내놓으셨는데, 특히 전쟁에 대한 기억이 그녀의 전 생애에 있어 가.. 2024. 6. 22.
[일상] 여름의 소리_새벽 5시 아파트 저층의 위엄새삼스럽다. 여름이 되자, 아침을 깨우는 여름의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지금이 몇 시쯤이지? 멀리 혹은 가까이에서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하고 커다란 자동차의 정차된 엔진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아파트 내 쓰레기들을 정리해 가는 모양이다. 날이 더워진 후로는 창문을 열어두고 자는데 집이 저층이다 보니 일상이 시작되는 소리에 알람을 맞춰둔 듯 눈이 떠지고, 거실로 나와 주변의 소리들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 늘 새벽 5시쯤이다. 훗, 아파트 저층 주민이 이 정도는 껌이지~ 이미 떠 있는 해소리에 강제 깨움을 당한 나는 새벽 5시에도 이미 밝을 대로 밝아 있는 온 집안과 바깥세상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거 무슨 백야도 아닐 것인데... 지금 이렇게 밝으면 대체 해가 언제 나왔다.. 2024. 6. 19.
[미국여행] New Orleans & Jazz✈️ jazz의 고향 뉴올리언스를 가다. 급작스럽게 가게 된 미국✈️, 사촌 동생의 졸업식 다음날 고모와 둘이 난생처음 여행을 떠났다. 우리의 행선지는 뉴올리언스로 2박 3일의 일정 동안 18세기의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아볼 예정이다. 놀랍게도 이 도시는 프랑스의 식민지로 캐나다 퀘벡과 같은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다. 뉴올리언스는 1718년 프랑스의 루이지애나 총독에 의해 설립되어,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1764년 에스파냐령이 되었다가 1803년 다시 프랑스령이 되었다.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에 의하여 미국의 영토가 되었고, 1849년까지 주도(州都)로 있었기 때문에 현재도 프랑스 식민지시대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으며, 재즈의 발상지, 매년 2월에 열리는 '마디그라 축제‘는 세..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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