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장상사 長相思

장상사 ; 한없는 그리움, 

장상사를 시청하다 보니 왜 제목이 장상사인지 이해가 된다. 한없는 그리움이라... 이야기의 구도를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여주 한 명을 두고 여러 남주들이 좋아하는 설정 이긴 하나 저들만의 나름대로의 법칙이 존재한다. 그래서 더 슬픈 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옆에 있어도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정작 반려자가 될 수 없고, 신분에서 자유롭지 못함으로 인해 사랑에도 한계가 있는 애닮픔이 서려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과 대의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주인공들의 눈빛에서 슬픔이 가득 베어남이 느껴졌다. 특히, 상류(구두요괴로 장군이자 머리와 목숨이 9개로 설정되어 있다 ; 선협물이라 설정이 참 그러하다...)의 뭐랄까 아가페적인 사랑은 맴찢 하게 만든다. 

장르 : 로맨스, 선협, 판타지 고장극
편수 : 39부작
방영 : WeTv
출연진 : 양쯔, 등위, 장완위, 단건차, 장홍위, 대로와
 

장상사 이야기 

진영, 서염, 호령이라는 세 나라가 서로 대립하던 상고 시대, 서염성 조운봉에서 전쟁에 나간 아버지(넷째 왕자)와 어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창현과 호령왕희인 소요는 아버지의 전사소식을 듣게 되고 장례식 날 뒤늦게 찾아온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가 아홉째 왕자의 계략에 의해 서신이 전해지지 않아 지원군이 도착하지 못해 몰살당한 것을 알게 된다.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아홉째 왕자에게 복수한 후 아버지를 따라 자결하고 호령왕비였던 고모의 말을 잘 듣고 자라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외할머니, 고모와 소요, 창현이 함께 살아가기도 잠시 외할머니도 돌아가시고 고모 또한 전쟁터로 보내지며 소요와 창현만이 조운봉에 남게 된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던 아이들에게 고모의 전사소식이 전해지며 소요는 옥산으로 보내지게 되었고, 이후 창현은 호령국으로 보내지며 둘은 기약 없는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3백년 후, 천지가 개벽하고
인간, 신, 요괴는 대황세계에서 잡거하였는데 호령국은 물자와 인력이 풍부함과 더불어 국력이 가장 강성하고, 진영은 풍요로운 땅에 인구가 많았으며 서염은 국법이 엄격하여 군사강국이었다. 천하를 삼분한 삼대 신족은 서로 견제하는 형세를 이루었지만 명을 받고 출정한 서염의 왕희 대장군이 진영국 대장군 적신과 혈투를 벌이던 중 그와 함께 죽으며 진영국은 패전국을 거듭하게 된다. 서염국은 진영국을 삼켰고, 삼국은 서염과 호령국으로 양국 대치가 되었다. 

청수진으로 모이다.

호령의 왕희 소요는 옥산 왕모와 살다 창현을 비롯한 사람들이 자신을 데리러오지 않자 스스로 찾아나서지만, 길을 잃게 된다. 어린 소요는 백 년 동안 홀로 갖은 고생을 하며 살기 위해 미모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게 된 채 청수진 '회춘당'이라는 곳에서 의원 민소육으로 살게 된다.
한편, 호령국에서 얹혀살던 소요의 사촌오빠 서염 왕자 창현은 청수진으로 소요를 찾아 나서게 된다.

소요는 우연히 강가에서 죽어가는 청구공자(구미호족=여우) 도산경을 살려주게 되고, 그에게 엽십칠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보잘것없는 자신을 정성껏 보살핀 민소육을 사랑하는 십칠과 자신에게 헌신적인 십칠을 사랑하게 되는 소육(소요).

 

상류(구두요괴=뱀)와의 만남

회춘당에서 함께 지냈던 아우의 결혼자금을 위해 산으로 약초를 캐러 간 소요는 그곳에서 상류를 만나게 되고, 살려주는 대가로 그에게 독을 만들어 바치게 되는 신세가 되면서 둘 사이도 친밀해진다. 어느 날, 다친 상류를 위해 자신의 피를 내어준 소육의 아낌없는 배려에  처음으로 이상한 감정과 따뜻함을 느낀 상류는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마음에 품게 되고 고충을 서로 나누게 되면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고충을 나누면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게 된다나~)

동생과의 재회

청수진으로 온 창현은 우여곡절 끝에 소육이 잃어버린 동생 소요임을 알게 되고 그녀를 호령으로 데려간다. 물론 순순히 따라갈 소요가 아니었지만, 어렵게 호령국으로 가게 된 소요는 자신의 신분인 호령왕희와 미모를 되찾게 된다.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할까?

20화까지는 소요의 힘들었던 삶과 그녀를 위해 존재하는 남주들 거거 창현(오빠), 구두요괴 상류(뱀), 구미호족 도산경(여우), 적수붕륭(부자사람)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무슨 관계인지에 대한 서사라 할 수 있겠다.
소요는 왕희의 신분을 되찾고 서염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창현을 위해 힘든 길을 선택하며, 끝까지 그를 보좌할 것을 다짐한다.

-등장인물-

소요/민소육 (양쯔) : 호령왕희
엄마인 서염의 왕희 대장군이 전쟁에서 죽자, 옥산 왕모에게 보내지며 창현과 헤어지게 되고 백 년간 떠돌다 신분도 외모도 잃고 살아간다. 창현이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끝까지 보필하는 세상 하나밖에 없는 의리녀!!

서염 창현(장완위) : 나는 서염왕이 될 터이다.
어렸을 적 나라를 위해 부모가 희생되었으나 왕권에 대한 욕심 많은 삼촌들에 의해 제거대상 1위인 불쌍한 남주다. 오직 소요만이 나를 위하는 내 사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소요, 그러나 왕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

도산가의 당주 도산경(등위)
이복형의 질투로 인해 죽을뻔한 나를 소요가 살렸다. 나는 이제 소요를 위해 살 거야. 그러나 방풍영의와 집안끼리 혼담이 오고 간 사이. 내가 곧 파혼할 테니 15년만 기다려 줄래?

구두요괴 상류(단건차) : 너만 보인단 말이야~
머리와 목숨이 9개다. 진영군의 장군.
소요가 만든 독을 먹고, 다치면 소요의 피로 치료한다.
처음으로 받은 따뜻함에 소요를 점점 깊이 사랑하게 된다. 알고 보면 자신의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레알 사랑꾼이며, 방풍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를 대신해 효를 행하기도 하는 멋진 요괴님

적수붕륭(장홍위)
진읍성 세도가의 아들로 막대한 권력을 갖고 있다. 도산경의 친구이며, 창현을 도와 왕위에 올리는 인물.

소요와 혼례를 치르기로 한다.

장상사의 남주들은 죄다 흠칫 세상 잘생겼다.
개인적으로는 적수붕륭이 제일 잘생긴 듯하다.
양쯔의 연기력이나 인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양쯔를 제외한 남주들은 모두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었는데, 장상사 이후 모두 대박 났다고 한다. 그리하여 다들 차기작이 준비되고 있는 중.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보면 알게 된다. 왜 대박인지~
연기력도 좋았고, 고장극 분장도 잘 어울려 모두 물들어올 때 노 잘 저었으면 한다. 한방에 삭제될 수 있는 언행이라던지 불성실한 모습 보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람~
반전이 있는 드라마라 티빙이나 넷플릭스에 나오게 되면 꼭 마지막까지 시청할 것을 추천함^^

**모든 사진 출처_WeTv

https://wetv.vip/play/yk9j5qmbfiqfnyn/p0046vdvgji?ptag=5_5.10.0.5613_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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