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신랑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오늘 미세먼지 최악인데... 그래도 맘 써주는 게 고마워 따라나섰다.

아니... 우리 집 밑에 맛집들이 세상 많다.
쾌쾌한 고기 냄새나는 골목을 나오자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 2층을 올려다보니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오스테리아 오로
입구에 들어서자, 신사분이 "예약하셨습니까?"라고
정중하고 예의 바른 어조로 물으셨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다고 하자, 바로 확인 후 자리를 안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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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자리에 앉자,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기울여졌다.
Moon river 가 레스토랑 가득 채워졌다....

저녁녘 창으로 들어오는 불빛이 레스토랑 실내를 더 온기 있게 감싸주는 듯하다.
주문을 완료하고 식전 빵이 나왔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개인 주문)
바게트빵을 살짝 구워 버터와 함께 발라 먹었다.
따뜻하고 바삭하며 버터와 조화로웠다.

애피타이저로 "비프 타르타르"
세상 맛있었는데, 음... 뭐랄까🤔 외국 육횐데 처음 맛보는 달콤 짭조름하고 계란 노른자와 치즈를 갈아 얹었고, 야생루꼴라를 함께 버무려 먹었다. 고기의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 정말 맛있었다.
트러플 파스타

치즈 트러플 파스타
쫀득한 치즈, 생면에 트러플을 직접 갈아서 준다.
생면이 마치 국수처럼 느껴졌다. 잘 숙성시킨^^
살치살 스테이크

나에게는 다소 질기긴 했지만, 뭐 나름 괜찮아다.
마늘이 정말 예술인 듯^^
대박이었던 음식은 피자였다.
비스마르크

피자가 정~~~ 말 예술이었다.
피자맛집 인정👍
이건 꼭 가서 먹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포프리 생명란과 피자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정성스레 화덕에서 구워낸 맛에 감동이었을 정도^^
Birra Morretti

Birra Morretti 맥주
처음 들어본 이름에 우리 신랑님 당황하지 않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지배인님께서 좋은 것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 레스토랑은 고객에게 매우 섬세하고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주와 잔을 세트로 내어 주셨고, 맥주의 느낌. 맛 고객의 취향까지 물으시는 지배인님^^👍👍품격이 있으셔서 감사했다.^^
Geuze Boon

두 번째 맥주~ 이 또한 세트^^ 너어무 취저😘
이 맥주는 2018년 산과 2019년 산이 섞인 맛으로 숙성된 와인의 느낌이라고 하셔서 이것으로 낙찰~
호로록 호로록 언제 다 마셨네?

멋진 곳에 데려가준 신랑님께 감사드림~~❤️ 특별한 날 지인들과의 모임, 생일 등 가보면 좋을 곳으로 추천해 본다. 아마도 모두가 갬동하지 않을까...

☝️해운대 맛집 오스테리아 오로
https://place.map.kakao.com/m/417757144?service=search_m
오스테리아 오로
부산 해운대구 세실로 105 2층 (좌동 96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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