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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코로나19 격리해제] 6월부터 격리도 마스크도 사라진단다.

by 나의 라라랜드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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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선언 후, 3년 4개월만... 책임을 동반한 자유겠지~

세대주가 4월 셋째 주쯤 갑자기 목이 칼칼하다고 했다. 평소와 뭔가 다른 강도의 목 넘김과 아픔이 동반했고, 그날밤 새벽에는 39도 이상의 고열로 밤잠을 설치며 '나, 코로나 걸렸구나!'라고 홀로 진단을 했다고 했다. 그렇게 새벽을 뜬 눈으로 지새운 뒤 자가키트로 검사했지만, 음성! 열도 내리지 않고 몸도 계속 아파 바로 병원으로 갔더니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3년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잘 방어하며 나름 철저하게 관리했지만,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모든 사람들이 다 걸려야 종식된다는 말이 사실인 양 우리 세대주에게도 이날이 온 것이다.

그 건강하던 사람이 파리하게 아프기 시작하고 피 터지듯 뱉어내는 카랑카랑한 쇳소리 나는 기침은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최근까지도 코로나로 너무 아픈 환자를 최측근에서 경험했기 때문일까... 전문가 집단들로 신중하게 결정한 사안이겠지라고 생각하나, 격리의무가 7일에서 5일의 권고사항으로 해제됨과 동시에 병원에서의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과 같은 선언은 위험한 결정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격리해제 속보

물론, 마스크로부터 빠른 해방을 맞이하고 싶은 기대는 누구보다 크다. 그러나, 아이들부터 직장 및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두고 시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갑작스럽지는 않지만, 6월부터 달라지는 갖가지 정책들과 가장 큰 변화인 달라지는 나이를 온몸으로 영접해야 한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한숨만 쉬어진다.


오늘은 이하이의 '한숨'을 듣기에 딱 적절한 그런 날~
https://youtu.be/uzscBqOan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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