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륜 & 백록 주연의 명작 드라마~
"내 평생 천하를 저버린 적 없으나 시의만은 저버렸구나" - 주생진 마지막 편지 -
인품과 덕망이 좋은 주생진의 약점을 알고 어린 황제와 유씨 황족들을 인질로 잡은 광릉왕과 금영군은 주생진에게 항복을 요구하게 되는데...
주생진이 미련 없는 세상에 남긴 단 하나의 미련 "시의"
자신의 제자이자 중주 최 씨 가문의 여식으로 그녀 역시 기품과 인품을 갖추었고, 어려서부터 남진왕부에서 주생진을 스승으로 모시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왔다.
그러나, 일찍이 선황과 태자비로 혼약이 되어 있는 바
백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가슴 시린 그의 인생 이야기 '주생여고'
👉🏻소남진왕 주생진
주생진은 본국 중주의 두 번째 황자로 태어나 스스로 황자의 자리를 내려놓고 성씨는 바꾼 후, 12세 때 본궁을 떠나 백성과 황제를 위해 평생을 서주와 변방을 지키며 살다 간 완변한 미인골을 갖춘 자이다.
미인골이란?
인품이 뛰어나면 가죽을 얻지 못하고,
가죽이 뛰어나면 인품을 얻지 못하는데
소남진왕 주생진은 두 가지 모두를 완벽하게 갖췄으므로 선황을 비롯한 모든 황제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이것으로 인하여 처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미인골을 만져보는 최시의~
🙏🏻 매우 사적인 리뷰
너무 늦게 중드에 입문하여 좋은 작품들을 고르려니 드라마하여 하나를 끝낼 때마다 너무 어렵다. 주생여고, 주생여고 하기에 이번 연휴기간에는 '주생여고'를 정주행 했다... 리뷰도 워낙 많고, 이미 21년도에 방영된 드라마라 알만한 사람들은 알터라 그저 개인적인 견해만 살짝 얹을까 한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정주행에 3일 동안 밤낮으로 설쳤더니 척추디스크 걸릴 듯하다.
미인골을 갖고 태어난 두 번째 황자가 자신을 경계하는 황궁을 위해 혼인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식도 낳지 않고, 중주에는 한 발자국도 들이지 않겠다고 약조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종의 태부인 최 씨 가문에서는 태자와 혼인 전, 여식을 주생진의 제자로 받아 줄 것을 부탁하게 되면서 이들의 가슴 아프고도 시린 인연은 시작된다.
☝🏻주생여고의 요점
주생여고는 지금껏 봤던 중드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그 흔하디 흔한 남녀 간의 애정씬 없이 눈빛으로 전해지는 사랑하는 마음을 잘 담아내었고,
시원한 사이다 전개, 화려하나 만화스럽지 않은 무술씬, 황위와 가문의 명성을 위해 인간의 삶보다 중시 여기는 명망가의 이중적인 모습들, 사랑이라 착각하는 집착의 결과 등 사건의 흐름과 전개가 느슨하지 않고 흥미로웠다.
가혹한 형벌 '척골형'
중반부에는 다른 드라마들과 비슷하게 꽁냥꽁냥하는 부분들도 있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생진의 죽음! 이렇게 주인공을 보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섬뜩하지 않았던가~
질투에 눈이 먼 미친 캐릭터 광릉왕께서 내린 형벌로
척골형이라고 들어나봤는가? 우리나라의 능지처참이 참 엄청난 형벌이라 생각했건만, 인구수가 많아 생각을 많이 모을 수 있어서인지 형벌이 아주 괴상하고 끔찍하다.
살아있는 이 상태로 과도 같은 것을 사용해 뼈를 발라낸다. 미인골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이런 미친 빌런들... 사람이 제일 악하다는 말이 딱이다.
시의는 광릉왕이 태자일 때 혼약된 여인이며 저 혼자 짝사랑한 주생진의 제자이다. 반역이라는 누명을 쓴 채 '평음'에서 맞은 그의 죽음을 모르고 있다가 혼인 전날 알게 되었다.
남진왕부에서도 지붕 위에서 성문을 보기 좋아했던 그녀는 마지막으로 동궁 전 지붕 위를 오른다. 지붕 위에 있으면 주생진이 승전보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생전 주생진과 함께 있을 때처럼...
🥀혼인 날
시의의 어머니를 비롯한 주생진의 참모들이 그녀를 구출해내려 했으나, 자신으로 인해 죽임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는 여인이었으므로 주생진을 따라 성벽에서 뛰어내린다.
시의는 성문 계단을 오르며 자신은 남진왕부의 시의 라고 한다.
마지막 대사가 폭풍 오열 각이었지...
"주생진, 당신에게 시집갈게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던지며 사랑하는 사람의 곁으로 훨훨 날아갔다.
청룡사...
이민자들을 위해 모두가 함께 지은 절이다.
마지막 장면... 그들이 남진왕부에서 행복했던 때를 회상하며 드라마는 마무리 된다.
💪🏻핵폭탄급 발암 유발자 진상 빌런
🐍광릉왕 유자행
- 황제의 글 동무로 어려서부터 입궁하여 함께 자란다.
몸이 유약하나 욕망과 집착으로 괴물이 되어가는 최강 빌런이 된다.
스스로 할 수 없기에 타인의 힘과 권력으로 사람의 감정과 인생을 무참히 밟아버리는 비이상적인 인간상을 통해 세상에서 인간이 가장 더럽고 추악한 존재임을 보여주며, 그런 삐뚤어진 마음으로 동맹을 맺은 자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도 보여주는 권선징악이 잘 드러나는 드라마였다.
특이한 빌런_양소
그는 옹성에서 최시의와 주생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2번이나 건졌지만, 주생진이 잡힐 때도 한 몫했던 역할이라 이 사람의 입장이 안타까웠다.
태원군 금영의 장군이었던 까닭에~
결국,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해주었던 주생진이 척골형을 받게 되자, 형장에서 소리 없이 눈물 흘렸고 주생진의 마지막 편지를 전해주기도 한 인물이 되었다.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진 않겠지만 말이다.
최시의 어머니, 문단
최 씨 가문의 가주로 덕망 높고 현숙한 여인이다.
현명했으나, 집안을 위해 딸의 사랑을 지켜주지 못했던 최시의의 어머니 문단은 최태부가 파기한 광릉왕과의 혼약을 다시 하자는 태후의 제안을 승낙한 것에 뒤늦게 후회한다. 몹쓸 명예욕~
인간은 욕망이란 마음 앞에 절대적으로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이나, 어떤 사람을 만나고 옆에 두느냐에 띠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
"사람들은 영웅을 영웅을 칭송하지만, 영웅의 몰락을 즐기지~"
인생사 명언이다.
https://coupangplay.app.link/I6aqPf6ncAb
주생여고
찰나의 순간, 그리고 영원한 그리움 주생진과 시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coupangplay.app.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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