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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여행 용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한국 민속촌'

by 나의 라라랜드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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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용인 '한국 민속촌' 

대한민국 사극 배경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용인 '민속촌', 지난해 늦여름~초가을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사극 드라마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터라 늘 민속촌을 가고 싶었으나, 막상 계획을 세우기에는 거리가 있어 망설여졌던 곳이다. 마침 가족들과 모두 함께 움직이게 되어 동생네 차에 한 몸 싣고 꿈에 그리던 민속촌을 방문하게 되었다. 드라마에 나오던 곳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위쯤이야 생각하며 떠나는 첫날 가족들과 함께 목 놓아 노래 부르며 추석맞이 가족 여행이 시작되었다. 4시간쯤 달렸을까? 엄청나게 큰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찬 차들을 마주하니 한국민속촌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다. 이거 좋다고 해야 할지~ 일단 민속촌 입구부터 설렘 가득 안고 발을 내디뎠다. 

 

1. 한국 민속촌 소개

한국민속촌은 1974년 건립 초기부터 교육적 가치와 관광적 가치를 염두에 둔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의 종합관광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한국민속촌의 조선시대 마을은 각 지방에서 이건 및 복원한 실물 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거쳐 사계절 변화에 따라 생활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야외에서 만나는 체험형 전시와 전통방식을 계승한 생활공예, 절기별 세시풍속을 행하며잊혀 가는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이 지켜가는 전통문화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가치를 만나보시길...

 

- 위치 :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 전통예술공연, 전시체험, 놀이동산, 조선캐릭터 안내

www.koreanfolk.co.kr

 

- 입장권 : 네이버 예약(간편하며 할인 ok)

- 운영시간 : 오전 10:00 ~ 19:00( 금~일 22:00)

- 이용안내 : 어트랙션, 세계문화체험관, 혈안식귀 외 귀신의 집 체험 등 놀거리가 꽤 많음

민속촌 놀거리

- 먹거리 : 장터 외에도 민속존 안에 먹을거리가 많다.

                  입구 쪽에 위치한 '길목집'의 국밥과 도토리묵이 진심 맛있었다.

식당 | 한국민속촌

 

2. 민속촌 풍경의 아름다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늘 위에 펼쳐지는 청사초롱과 염색한 천들이 형형색색을 이루며 반겨준다.

우리나라의 고전미가 고조가 되는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등이 여름밤의 정취를 더해주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미학의 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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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양한 관람 방법

관람 Tip!!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리플릿을 겟하고 돌아다니면 좋다.

입구부터 조선시대 가옥과 전통 공방을 시작으로 도별로 다양한 형태의 가옥을 살펴볼 수 있고, 양반집과 일반 백성들이 살던 가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상당히 공간이 넓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해야 다 둘러볼 수 있고, 지도가 반드시 필요해진다.

민속촌 리플릿

 

중앙에는 광장이 있어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 공연 안내

- 평일 : 11시 / 16시(2회)

- 주말 (금~일) : 16시(1회)

우리나라 전통 춤인 '부채춤'과 '농악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분'

 

농악놀이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추어 어깨춤도 덩실덩실 저절로 흔들리고, 무엇보다 눈을 뗄 수 없는 공연들이라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키 작녀인 나는 까치발을 하고 보느라 다리가 어찌나 오들오들 떨리던지....

 

특히 야경이 예술인데, 아마도 다들 아시듯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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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美가 아닐까?

민속촌의 밤 길이 반딧불이처럼 보이는 이유~

 

여름과 11월 마지막 시즌 이렇게 두 번을 방문했는데, 전통 예술 문화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다면 야간 개장에서 즐기는 것이 좋으므로 선선한 날 가는 것을 추천한다.

 

4. 다양한 체험

여름날 더위를 날려 줄 귀신 체험 '살귀옥' 

귀신의 집을 가볍게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이런 어트랙션도 괜찮은 것 같다.

비록 찌질하게도 초등 5학년 조카를 선두에 세워 체험하긴 했으나, 컴컴한 미로를 거닐며 여러 종류의 우리나라 귀신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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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참상을 재현해 놓았다. 조금 더 두려움을 자극해 주면 좋으련만....

 

-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 문화체험

한국의 문화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전시해 두어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시절기를 중심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방법의 삶을 잘 표현해 두었다. 

다른 나라의 문화는 충격적인 비주얼도 많아 흥미로운 듯하다.

 

조카들이 독수리 5형제인데, 역사체험도 하며 즐겁게 관람했던 것 같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였던? 민속촌을 방문했던 기간이 지난해 추석이었는데 이 기간에 민속촌을 걷는 건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와 수많은 인파로 쪄 죽을 각오를 해야 했다.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24 절기를 삶부터 죽음까지 잘 안내가 되어 있어 전통을 계승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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