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슬램덩크 키링

세대주의 잔재주-뽑기

우리 세대주는 잔재주가 참 많은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단연코 1위라 함은 뽑기라 하겠다.
뭐 그의 손이 닿았다~ 하면 안 뽑히는 키링이 없었으니,
뭇 동네의 꼬맹이들이 줄 서서 "아저씨, 뽑아주세요." 라며 기대의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계모임 멤버들이 예약하기도 하는 등 미친 솜씨감, 재능감을 뿜뿜 하신다.

3일 전
세대주님이 매우 기백이 상승하여 기고만장하게 퇴근했다. 손에 들린 것은 빨간색 줄에 사람 키링!
가만 보자~~ 하니, 정대만 아닌가!
세대주 말이,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님이 이번에 가져다 놓은 뽑기 상품이 슬램덩크 편이라고 했다.

신이 나서 자랑을 하며 보여 주기에, 엄청 좋아라 했다.
추억의 슬램덩크^^
그리하여 오늘,
세대주님은 5인조를 모두 모았다며 당당히 책상 위에 턱 하니 올려 보였다.

슬램덩크 키링

알아보니 개당 7,000원이다.
1개당 1,000원으로 뽑았으니 득이라 할 수 있겠으나...
지인들 주겠다며 열심히 뽑아대느라 투자 중이시니... 어찌 될는지~

다 뽑고 싶다...

추억의 슬램덩크!!
예전엔 만화책도 사 모으고 했는데..
재주 많은 세대주 덕분에 추억 돋는 소장품 또 늘었다.

몇 해 전부터 무소유를 지향하고 있는데... 무소유는 무슨... 생각만 했을 뿐 실천한 적이 없는~
소연이와 안감독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으니 참 인간의 욕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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