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원래아흔애니(原来我很爱你) ; 원래 널 좋아했어

유튜브 알고리즘이 소개한 중드

“원래아흔애니; 원래 널 좋아했어”

알고리즘처럼 내 생각을 꽤 뚫어 보는 게 있을까 싶다. 유튜브를 클릭할 때마다 어찌나 광고를 하던지... 이상한 번역으로 농락시켜 마치 드라마 내용이 가난한 여주가 대통령의 연인이 되는 것처럼 낚시질을 하게 만들었고, 난 그대로 IQ7도 안 되는 금붕어가 되어 티빙으로 출동하게 되었다.
원래아흔애니는 제목만 보면 애니메이션일 것 같았는데 드라마 포스터가 너무 아름다워서 합격! 곧바로 시청자 모드로 돌입~
남주에게 반할 준비로 봐야 할 중드 로맨스 현대극이라 할 수 있다.

중드가 변하고 있다.

- 주연 : 임언준, 만붕
- 편수 : 24부작
- 장르 : 로맨스
- 내용 :
시각장애인인 '소염금'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 장애인 학교 실습교사이자 방송국에서 메인 아나운서 보조일을 하고 있는 '상무언'은 우연히 어느 공원에서 만나게 되고, 소염금을 처음 본 날부터 그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얼굴 없는 가수로 인기 있는 일금이라는 가수를 좋아하는 무언은 어느 날 나타난 가짜 일금 행세를 하는 사람 때문에 진짜 일금이 라디오국에 오기로 한 소식을 듣게 된다.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공원에서 봤던 소염금과 마주치게 되면서 기쁜 마음으로 향하지만, 대리 출석이 불가하여 학교로 급히 돌아가야 했다.
장애인학교로 실습교사로 가게 되면서 '소염금'을 만나게 된 상무언. 출산휴가를 간 교사를 대신하여 대리교사로 오게 된 소염금. 이 무슨 행복이란 말인가~

시각장애는 그녀에게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그녀는 첫눈에 반한 그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시하지만, 소염금은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 '소미'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그녀를 자신도 좋아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녀를 밀어낸다.

예정보다 이른 대리교사직이 마무리되고 이를 상무언에게 알리지 않고 소염금은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출처_티빙 원래아흔애니 캡쳐

드라마는 소염금(일금)과 상무언의 3년 전과 3년 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3년 전 설레이고 풋풋했던 시절이 꽤 흥미로웠던 듯~

핵소름 전개, 드라마 방해 요소

1. 헤어지는 이유가 너무 개막장
서로의 마음을 확인 후 세상 달달한 연애를 하게 되지만, 양가 아버지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서로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 헤어지기에 이른다.

2. 우리 미남 남주님이 집착남, 삐끼쟁이로..
제발 이러지 마라!
왜 중드는 남주들이 죄다 집착적으로 변하는지... 여주가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고, 자기 맘대로다. 삐지기는 왜 그렇게 잘 삐져대는지... 아주 진상이 따로 없다.
문 앞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릴 때는... 뒷목 잡는다.

3. 갑자기 드라마 장르 스릴러
상무언 베프 '정인'의 존재가 드러났을 때! 소름 돋았다. 갑자기 장르 스릴런 줄...

4. 방해요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BGM이다.
배경 음악으로 선정된 여러 곡들이 몰입감에 방해를 주었고, 중도 하차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음악 감독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막귀가 아닌가...
아름다운 연출에 너무 큰 타격감을 주는 듯~

시각장애를 다룬 드라마

소재에 있어 매우 어려웠을 텐데 임언준이라는 배우가 역할을 참 잘했던 것 같다. 잘생긴 외모에 연기력도 좋아 내용이 다소 저품질이었던 것에 비해 인기를 얻도록 꽤 큰 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임언준이 주제곡도 불렀다고 한다. 이 분도 가수인듯~
드라마에서 보니 손가락이 참으로 길고, 콧등에 점이 매력적이었다. 임가륜만 잘 생긴줄 알았더니, 세상에 중국에 이렇게나 멋진 남주들이 많다.
여주는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든다. 예쁘게 해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서브 여주가 너무 예뻣다.

원래아흔애니는 티빙에서 시청 가능하다.
임언준에 의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참 여자보다 예쁜 비주얼로 다하는 드라마^^

지금 티빙에서 '원래아흔애니'을(를) 즐겨보세요! http://www.tving.com/vod/player/E003693510

원래아흔애니 1화 |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