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스벅 텀블러 발견!
홀리데이가 되면 스타벅스에선 항상 굿즈가 등장한다.
예전에는 직장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 신상품이 출시되거나 새해가 다가오면 열심히 사 먹고 다이어리며 굿즈들을 겟했던 기억이 난다.
발열 내복을 찾아라!
어젯밤 연이은 한파로 신랑 내복을 찾느라 이방 저 방을 휘젓고 다녔다. 한참을 옷들과의 사투 끝에 간신히 발견하고선 삼산을 찾은 것처럼 먼지로 그득한 내복을 들고 흔들며,
“심봤다! 심봤어, 발열내복~ 아하하, 나이 들어가지고 이거 있으면 추위에 좋을게다."
그러는 사이 뚱이가 사라졌다.
....🤔
어디로 갔나? 했더니,
또 또 남의 물건을 탐내고 있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나의 텀블러들을 기웃거리는 거대 하이에나 한 마리 발견!!
여-뭐 하는 거지? 지금? 게서 나오너라~
남-아시다시피 나도 이제 텀블러 좀 사용해 볼까 해서.
쓰레기 배출 줄여야지~ 지구인인데..
여-응~ 아니야. 본인 거 사서 쓰세요. 아니면 전에 준거 사용하던지...
표정이... 뭐랄까 똥 씹은 눈으로 흘겨보았다. 😒
여-그 눈 뭐지? 싫은데... 다 내건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들이라고!
남-저렇게 쌓아두고 하나 주면 되지. 전에 준거는 책상에 달라붙어서 불편하던데~
여-바닥 뽑아 써라~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또 예쁜 거 하고 싶은가 보다.
기웃기웃하다가
감히 먼 나라에서 사 온 텀블러를 만지작 대길래
"노노노~ 안돼~~ 직장에 새거 있는데 갖다 줄게."
그렇게 뚱이를 나의 텀블러들로부터 격리시킨 후,
내게 어떤 텀블러가 있었나 하고 살펴보다가 구석에 처박혀 존재감을 상실 중에 있던 크리스마스 색깔의 빨간 스벅 주머니를 꺼내보았다.
홀리데이 프렌즈 워터볼 텀블러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나왔는데 언제 산 건지는 기억에 없다.
규격은 355ml로 이 아이의 함정은 겨울 시즌에 태어났는데 차가운 음료용으로만 사용가능하다는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스벅 문을 열면 진열대에 빨간색의 크리스마스가 촤라락 놓여 있었고, 영롱한 빛을 온몸으로 발산하며 '날 좀 데려가줄래?'라고 속삭이던 굿즈들의 성화에 많은 여성 분들은 앞다투어 계산대에 라인업 상태였다. 게다가 포장가방도 크리스마스 가방이라 더욱 구매욕을 일으키기에 매력적이었던 듯^^
그중 한 사람이 나란 사실~ 🤣🤣🤣 하하^^;;
- 크리스마스 텀블러 가방

워터볼

저기 워터볼 안에 내가 좋아하는 산타할아버지와 펭귄이 있는데 살짝 텀블러가 빛을 받으면 블링블링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지금은 기후위기를 생각해 자원순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현재는 불필요한 구매는 하지 않고 있긴 하다.😅
이제는 소유하는 것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새로운 다이어리, 새로운 굿즈가 나온다는 건 홀리데이나 새해가 다가온다는 일종의 알람 같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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